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윤계상이 나왔던 영화 6년째 연애 중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풋풋한 배우들의 모습도 보고, 장기연애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면서 눈물도 흘렸습니다. 6년째 연애 중의 정보 및 등장인물, 줄거리, 명대사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화 6년째 연애 중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6년째 연애중은 <모럴센스>, <아이돌 권한 대행>, <좋아해 줘>등의 감독, 각본을 맡은 박현진이 감독을 맡은 작품입니다. 2008년에 개봉하여 벌써 15년 정도가 흘렀지만 아직도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졌을 만큼 여자와 남자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은 112분이고 멜로, 로맨스 장르로 관객수 111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김하늘은 베스트셀러 기획자 다진역을 맡았습니다. 다진은 30살이 되기 전에 팀장이 되는 것이 목표로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 합니다. 오래된 남자친구와는 점점 권태기로 다가와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서운해합니다. 홈쇼핑 PD이며 다진의 남자친구 재영역의 윤계상입니다. 재영은 다진의 바로 옆집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으며, 점점 다진의 행동 말투등이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방송국의 아르바이트생이 눈에 들어오고 아르바이트생과 점점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다진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결혼은 다진과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역으로 나옵니다. 이외에도 다진의 마음을 흔드는 작가의 역으로 나오는 신성록, 그리고 재영의 마음을 흔드는 차현정 등이 조연으로 나와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줄거리
재영(윤계상)과 다진(김하늘)은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는 6년 차 장기연애 커플입니다. 이들은 연애가 오래된 만큼 서로 편해지기도 하며, 바로 옆집에 집을 얻어 함께 살림도 하면서 반동 거를 하며 지내기 시작합니다. 재영과 다진은 점점 서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불만만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재영의 주변에 어린 아르바이트생 지은이 등장하고,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지만 지은은 이런 재영을 유혹하고, 결국 재영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지은은 화장실에 다녀간 표시를 해두고 떠납니다. 결국 다진은 재영이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진도 답답한 마음에 같이 일하는 진성(신성록)과 남산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오면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재영은 크게 화를 냈고, 더 이상 믿음이 사라진 둘은 결국 이별을 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싸웠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던 6년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재영과 헤어진 다진은 진성이의 고백을 거절하고 일에 몰두를 하여 팀장을 달게 됩니다. 재영 역시 일에 몰두하며 자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집을 구하러 다니다 마주치게 되고 재영은 다진에게 담배를 끊었다고 자랑하며 오래된 노부부의 사진을 다진의 핸드폰으로 전송합니다. 다진은 재영에게 말을 걸며, 그사이 버스가 다가와 잘 안 들린다며 재영이 다진에게 뛰어가면서 영화가 마무리가 됩니다. 다진과 재영이 다시 재회를 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객의 선택에 맡기는 열린 결말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
평가 및 명대사
6년째 연애중은 오래 만난 커플들에게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은 영화입니다. 영화 관객수가 111만 명을 넘었을 뿐 아니라 평점이 7점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화를 개봉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오래된 연인의 공감되는 영화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영화를 떠올릴 만큼 공감로대 형성이 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화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몇 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영이가 통화를 하면서 다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던 대사입니다. "동생 같고, 딸 같고 그래" 오래된 커플들을 대변하는 가장 마음이 아픈 대사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설렘보단 익숙함이 더 커져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은데, 저도 오랜 연애를 해봐서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공감이 가는 대사였습니다. 다진이가 했던 대사 중에 하나인 "서운하다 열받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나도 모르게 김재영 냄새를 찾고 있어" 이 말도 너무 공감이 되는 대사 중 하나입니다. 서로에 대한 불만이 많아지고, 자주 싸우지만 습관처럼 상대방의 했던 행동들, 좋아했던 것들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진이 진성이 고백을 했을 때 "지금은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나 자신을 찾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라고 했던 너무 오래된 연인에게 익숙해져서 혼자인 게 어색해지기도 하고, 나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마음인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진이 재영에게 했던 대사입니다. "내가 투명인간이야? 옆에 있는 거 안 보여?"라는 대사입니다. 처음 막 사귀었을 때는 서로에게 잘해주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로에게만 집중을 하지만,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앞에 상대방이 있어도 핸드폰을 보거나 딴짓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오래된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대사들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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